현재

2025년 8월 26일이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태어나서 자살에 대한 생각을 단 2번 밖에 해보지 않았다.

 

 

 

첫번째,

초등학교 5학년때 잠시 왕따를 당한적이 있었는데, 살고 있던 집이 16층이였다. 창문 밖을 열고 그냥 '죽어볼까?' 라고 생각했었었다. 밑을 쳐다보니 무서워서 더 이상 자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두번째,

2019년경. 당시 높은 고정지출과 빚에 허덕이며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 있었었다. 새벽에 찬 공기를 맡으며 잠시 검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고 있을까' 라며 '그냥 죽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었다. 그냥 생각의 단계에서만 그쳤다.

 

 

 

이렇게

나는 인생에서 단 두번 정도 자살 생각을 했었었다. 그냥 가벼운 정도의 생각이였고 너무 딥 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그리고

2025년이 되던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없이 많은 자살 생각을 했다. 구체적으로 상상했고 내가 죽어가는 모습까지 머릿속에 그렸었다.

 

 

 

한 때는

누워있었는데 천장을 보니 밧줄을 걸기 좋은 고리같은게 보여서 저기에 목을 매달아 죽으면 어떨까 라며 1시간 동안 상상했던게 기억이 난다.

 

 

 

그렇게

5월이 되었을때

 

 

나는

내 안에 있던 모든 울화가 터졌고 울기 시작했다. 술을 먹은뒤 차에 치여야 겠다고 생각하다가 결국 치이지 못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죽을 용기가 없었다는 것을. 

 

 

 

작년에

국가에 의해 내 사업이 강제 종료되었을 때도,

통장 가압류가 들어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음을 알았을 때도,

직원의 부모가 찾아와 나에게 질타를 했을 때도,

더 이상 집이 없어서 한 겨울날 사무실에서 자면서 찬물로 샤워를 했을때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올해 2025년 정말 정말 죽고 싶었다.

 

 

 

그동안 일에 너무 집중하느라 연애도 하지 못했던 나를 보면서,

그동안 일에 너무 집중하느라 내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도 해보지 못하면서

그동안 일에 너무 집중하느라 나를 잃어갔던게 

 

 

너무 힘들고 좌절스러웠다.

 

 

그러던 6월 

지금의 여자친구와 교재를 시작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았던 인생이

조금씩 회복을 하기 시작했고, 여자친구 덕분에 내 인생을 되찾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올해 상반기엔 정말 힘든 나날 들을 겪었다면,

 

 

 

하반기가

시작한 뒤로 부터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결론 : 

1. 나는 죽을 용기가 없다.

2.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들이 점차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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